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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제 절제.. 어제 간만에 여자를 만났다.. 몇 달 전부터 계속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는데.. 솔직히 내가 누구를 가릴처지도 아니고 진작에 만났어야 맞는데.. 필요없는 술자리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마지막 연애 이후 나름 다짐한게 있어서.... 난 나를 너무 잘 아니까... 되지도 않는 핑계를 대며 만나지 않았었다.. 그애가 회사도 한번 찾아오기도 했고 월말 정산도 끝났겟다~ 거래처 부장님과 한잔 걸치기도 했고~ 요즘 가을 타서 마음도 헛헛했겟다... 나도 솔직히 좀 땡겼겠지... 밤에 술먹자고 부르는 여자가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일이야... 그렇게 술먹고 집에온 와중에도 씻고 면도도 하고 옷도 차려입고 맘에도 없는데 왜 옷은 챙겨입고 나간건지 ㅋㅋㅋㅋ 그렇고 택시까지 타고 서울로.. 향했다.. 역시나 밤거리는 너.. 더보기
중력 중력 내 주변을 겉도는 사람이 하나 있다. 그 사람의 속 내 를 알수 없다. 어떨땐 순백의 사람 같다가도 어떨땐 아주 검은 속을 가진 사람인 것 같기도. 마치 내가 지구라면 달처럼 내 주변을 겉돈다. 나와 그 사이의 공간의 굴곡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.. 굳이 나에게 맞지 않는 사람을 억지로 가까이 하려 그 굴곡에 끼워 넣은것일까? 나는 그를 밀어내지도 못하고 당기지도 못한다.. 솔직히 말하자면 그의 하나하나가 맘에 들지 않는다. 여기에다가라도 써야 속이 시원할거 같다. 말하는 투 며 생각하는 것, 자신의 이야기는 철저히 비밀로 한 채 남들의 가십에만 신경쓰고 남들의 행동과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는 그의 모습 자신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는 신경쓰지 않는 듯 행동하고 착한 듯이 보이지만 그건 단순히 자신.. 더보기
술픈날 술픈날 슬픔을 누군가에게 나누면 약점이 된다. 나눈다고 도움되는 경우도 거의 없다... 그래서 난 슬픈날은 아무도 만나려 하지 않는다. 가끔은 차를 타고 월미도를 가 바이킹을 타거나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집에 일찍 들어가 잠을 잔다. 고민해도 발버둥쳐도 그 기분은 절대 나아지지 않기 때문이다. 나는 내 삶의 큰 암흑기가 지난후 슬픈날 술을 찾지 않게 되었다.. 슬픈날 술을 마시면 더 슬퍼지고,, 잘 풀리는일이 없다는걸 알았다. 다음날 밀려오는 자괴감과 또 술을 찾게 되는 악순환의 연속 술먹고 싶으니까 !! 잘될 일도 괜히 한잔 하면서 고민하려하고 잘 풀릴일도 고민하고 노력은 하지 않게 되지 않게 되는 패배자의 순환의길.. 괴롭기 위해 괴로운 인생을 사는자들이 있다.. 책임으로부터 도망가고 싶으니까.. .. 더보기